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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0 IPTV 최후승자 통신사나 케이블TV도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 TV 화면을 통해 인터넷 동영상과 일반 방송을 모두 볼 수 있는 IPTV의 최후 승자는 누가될까.

10일 미국 비즈니스 위크에 따르면 IPTV 혁신은 통신사업자(Telco)나 케이블TV사업자(Cableco) 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에서 나타나고 있어 전혀 뜻밖의 산업 분야에서 그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방송이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만 이용하라(take what we offer you)"식의 고객접근 방식을 고수해왔으나 이제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형태로 제공해달라(give me what when I want it)"는 이른바 `알 라 카르테(a la carte)" 형태의 IPTV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

우선 가장 혜택을 입게 될 분야는 삼성전자, 소니, 필립스 등과 같은 제조업체들로 `이더넷 잭(Ethernet Jack)"을 TV세트에 추가하는 하이엔드 사양의 TV가 등장하면서 폭발적인 수요 증대로 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더넷 잭은 서비스 초기에 개인 PC에 저장된 홈비디오나 가족사진 감상용으로 이용됐지만 이제는 PC의 초고속인터넷을 연결해 TV와 인터넷 사이의 통로를 효과적으로 열어주는 역할을 시작했다.

이더넷 기능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TV들도 일반적으로 시간이 흐르면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향후 수년 내에 이더넷이 탑재된 TV 이용가구가 최소 수백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다른 수혜자는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프리미엄 주문형 콘텐츠를 주문형 콘텐츠를 무료 방송과 함께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송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프리뷰(Freeview)가 1천300만 가구에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큰 기대가 되는 업종은 동영상 게임 콘솔분야이다. 이미 최근에 출시된 소니의 PS3등 게임 콘솔들은 인터넷 접속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TV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의 급속한 증가세로 볼 때 2010년에는 미국 전체 가구의 3분의 1인 3천500만 가구가 TV와 호환 가능한 게임 콘솔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결국 게임은 플레이어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만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게임내 광고는 물론 모든 종류의 상거래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이 같은 IPTV를 통한 이종 산업간 경쟁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서비스 가격, 편리성, 콘텐츠의 풍부함에 기초해 복수의 서비스를 비교해 서비스제공자와 협상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IPTV가 발전하면 수년내에 지상파TV와 유선방송의 일반 콘텐츠와 맞춤형 콘텐츠의 넓은 범위내에서 선택한 10-12개 채널을 시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요금을 내는 형태로 사업 모델이 굳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볼 거리없는 500개 채널을 모두에게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기존의 방식은 더 이상 소비자들을 현혹시키지 못하게 된다. 이런 사업모델은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낮은 수요로 수익을 내지 못할 전망이다.

이 처럼 IPTV가 활성화되면 인터넷TV의 최후 승자는 Telco나 Cableco가 아닌 TV메이커, 게임기업체, 개인화와 브랜드화된 콘텐츠를 혼합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밴더, 소비자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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